고객센터 DISPLAY-DOOR GLOBAL LEADER Innovative Technology

공지사항

공지사항

2단계 운영 돌입한 SW융합클러스터… 지역 특화산업과 만나 新시장 창출

  • 관리자
  • 2021-01-04 15:30:00
  • hit2039
전국 12곳에 SW융합 거점 조성
 
2014년부터 추진해 온 SW융합클러스터 조성과 활성화가 2단계로 접어들며 국가경쟁력 또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의 SW융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체와 특화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시장이나 비즈니스 등을 창출하는 또 다른 순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SW융합이란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Wearable) 등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창조적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사업이며, 빠른 정보화와 우수한 정보기술(IT) 인력을 바탕으로 IT 강국을 이룬 우리나라는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일찌감치 SW융합클러스터 조성에 집중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4년부터 지역의 특화산업과 SW기술과의 융합 촉진을 위해 SW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상호 연계해 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SW융합기술개발을 지원하는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SW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는 현재 11개 분야에 걸쳐 전국 12개 지역에 구축되어 있다. 2014년 부산 센텀(조선해양·기계·항만물류) 인천 송도(바이오·디지털샤이니즈·로봇) 경기 성남시 판교(금융·보안·게임)에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한 이후 2015년 전북 전주(농생명) 경북 포항(자동차·모바일), 2016년 대전 대덕(스마트국방) 광주·전남(에너지 신산업), 지난해 부산 센텀(스마트물류 서비스) 인천 송도(바이오정보 서비스) 충남 천안(융·복합 디스플레이) 울산(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경남 창원(지식친화형 기계설비 산업), 올해 초 경북 포항(미래형 모빌리티) 전북 전주(스마트농생명) 강원 춘천(지능형 관광테크) 충북 청주(지능형 반도체) 등을 추가했다. 초기부터 2016년까지 조성한 클러스터가 1단계였다면 지난해부터 조성한 클러스터는 2단계로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요기사
최근 들어 SW융합클러스터들은 목적에 맞는 SW융합 사업을 넘어 지역 특화산업과 협업해 새로운 융합 제품, 신시장, 비즈니스 등을 창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부산 센텀센터는 특화산업 분야 SW융합을 통해 스마트 물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시 빅데이터 포털을 연계해 플랫폼 구축 및 가공 데이터를 10만 건 이상 확보, 스마트 물류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피엘지는 센텀센터의 지원을 받아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해 식자재·메뉴 추천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8억4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보유 가맹점이 550개에 달하는 등 성공사례를 창출했다.

인천 송도센터는 글로벌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집적돼 있는 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해 있어 협업이 용이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 글로벌 대학 매칭 현지화 지원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연계로 글로벌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를 중심으로 구축된 전북센터는 스마트농생명을 핵심 테마로 농생명산업 SW융합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신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 중이다. 농업·축산·식품유통 등 농생명 분야 DNA 융합 서비스 지원체계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포항을 중심으로 구축된 경북센터는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바탕으로 폭넓은 R&D 및 협업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기반의 SW융합 생태계를 형성한 경북은 휴비즈아이씨티에 대한 지원을 통해 트럭을 활용한 캠핑레저카 튜닝 시뮬레이션 개발에 성공했다. 디지털 트윈과 실시간 트래킹 기술의 융합으로 모든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SW융합클러스터 충남센터는 천안과 아산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특화산업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산업을 토대로 SW 간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충남센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투시라는 기업은 세계 최초로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 제작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인투시는 고유한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을 기반으로 가구나 가전제품에 추가할 수 있는 실용제품을 연구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상용화 지원을 통해 LG하우시스 1차 협력업체로 선정되고 해당 기술에 대한 품질인증 또한 완료된 상태여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울산은 조선해양산업을 바탕으로 SW융합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 특히 친환경·자율운항선박 기술을 통한 조선해양 SW융합클러스터를 완성할 방침이다.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 기업인 유비마이크로는 울산센터의 상용화 지원을 바탕으로 조선해양플랜트 작업장에서 질식, 화재,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프라이빗 로라(Private LoRa)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현대미포조선, SK가스 등 현장 적용 테스트를 완료하고 향후 지속적인 사업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선정돼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강원과 충북은 각각 지능형 관광테크와 지능형 반도체를 기반으로 SW융합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했다. 강원은 관광 빅데이터 확보 및 글로벌 실증단지를 통한 관광테크 융합 신서비스 발굴 및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SW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산업경쟁력 강화 목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2019년 SW융합 제품상용화 41개사는 상용화율 32%를 달성했고 2020년 이를 137개사로 확대해 지원했다. 특히 지역특화산업과 SW융합을 통한 직접 일자리 창출이 546명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취업준비생, 재직자, 경력단절여성 등 교육 대상 다변화로 SW융합 전문인력 1670명을 양성하는 등 지역 일자리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각 지역의 SW융합클러스터는 지역특화산업과 협업해 새로운 융합 제품, 신시장, 비즈니스, 새로운 일자리 환경 등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인력 양성, 매출 기여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 특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경제장관회의에서 ‘SW진흥전략’을 발표하고 SW융합클러스터를 국내외 주요기업 및 연구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진흥단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SW융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sw융합클러스터#지역 특화산업#新시장 창출
출처: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215/104463445/1
게시글 공유 URL복사